딜레이 짧은 스트리밍 사이트 Beam

안녕하세요 ~ 이터가 돌아왔습니다. 한동안 게임에 관한 글을 위주로 썼으니

오늘은 게임에 관한 글은 안 쓰는 게 어떨 까 하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열었지만,

막상 글을 쓰자니 어떤 내용을 담을까 하고 한참 고민을 한 결과 ...

두둥 ! 게임 글을 안 쓴다고 했지, 게임과 관련이 없는 글을 안 쓴다고는 안 했다는

것을 깨달았답니다 !

하하, 서론이 길었네요. 오늘은 딜레이가 짧은 실시간 스트리밍 사이트인 Beam에 대해

소개하고자 합니다.

●  Beam,  무슨 사이트인가?

Beam 사이트 메인

2016년 1월쯤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사이트입니다.

원래 처음에는 개인 개발자가 운영을 하다가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인수하여

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 및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게임기 브랜드인 엑스박스와

연동해서 사용하는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.

Microsoft 사에 인수된 Beam

●  다른 스트리밍 사이트와 Beam의 차별성

요즘 스트리밍 사이트 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트위치입니다.

아, 물론 아프리카TV와 카카오TV도 있긴 합니다만 ... 사이트 운영과

방송 시청 및 송출에 관한 많은 불편 사항 등에 의해 꽤나 많은 수의

사용자들이 대거 이탈했죠. 그리고 이탈한 이들은 전부 트위치로 모이게

되어, 현재 스트리밍하면 제 생각에는 트위치와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이

가장 사용자 수가 많지 않나 생각됩니다. 물론 트위치와 유튜브는 그 나름대로

많은 이용자 수와 각각의 장점이 있겠지만, 오늘 설명해드릴 빔은 이 두 사이트

에는 없는 두 가지 차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.

첫 번째로, 스트리머와 시청자 간 상대적으로 직접적인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는 것

입니다. 이렇게만 말하면 살짝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

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.

글을 쓰고 있을 당시에 찍은 Beam 스트리머 중 한 명

방송 화면 하단에 위치한 여러 가지 낱말들이 있는데, 각 낱말들의 상단부에는

자그마한 초록색 아이콘과 함께 숫자가 쓰여있습니다. 저 아이콘은 스파크라는

Beam의 일종의 화폐라고 보시면 되는데, 따로 결제하거나 그런 개념이 아닌

방송을 시청하는 1분당 2개씩 얻을 수 있는, 무료로 얻을 수 있는 화폐입니다.

저 스파크를 사용하여 낱말을 클릭할 경우, 방송에서 실제로 시청자가 누른

낱말이 발음된다고 합니다. 그러나 이것보다도 더욱 놀라운, 어찌 보면 이 글의

가장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두 번째 특징이 있습니다.

두 번째로, 방송 지연 시간(딜레이)이 1초 미만이라는 것입니다. 방송 지연 시간에

대한 개념을 간단하게 알려드리자면, 트위치나 유튜브 아프리카 등 같은 경우는

방송을 할 경우, 스트리머가 송출하는 영상이 시청자들에게 바로 보이는 것이

아니라, 송출되고 시청자들에게 다운로드 되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스트리머가

몇 초 전에 송출했던 부분이 보이는 것입니다.

현재 개인 방송 사이트 1위인 트위치 역시 짧게는 10초 길게는 30초까지의 지연 시간이 있다.

Beam은 이 방송 지연 시간이 0.2초 ~ 최대 1초라는 점입니다. 좀 더 쉽게 말하자면,

스트리머가 송출하는 영상이 거의 실시간 그대로 송출되는 것이죠.

이러한 Beam 고유의 특징 덕분에 많은 개인 방송 BJ들이 경악하고 관심을 가지게

되었습니다.

채팅 지연이나 채팅에 대한 늦은 호응 등이 불편하시다면 Beam을 한 번 써보시는

것은 어떨까요?